영화 쥬라기 월드 1 줄거리

영화 쥬라기 월드 1 줄거리

 

공룡은 화석으로만 존재하기에 골격을 바탕으로 생김새를 유추하긴 하지만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공룡이 왜 지구 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도 의문으로 남아있는데 만약 그런 공룡이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재미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쥬라기 월드는 이러한 상상을 바탕으로 멸종한 공룡을 복원하여 그들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 테마파크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줄거리

클레어는 복원된 공룡들을 모아놓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부탁을 받아 조카인 자크와 그레이를 잠시 맡게 되는데 일 때문에 계속해서 아이들을 돌볼 수 없었기에 쥬라기 월드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자크와 그레이는 쥬라기 월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동생 그레이와 달리 형인 자크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습니다.

 

한편 랩터 네 마리를 훈련시키는 오웬은 비록 야생성을 가진 공룡이지만 통제 범위 안에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합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방사장을 빠져나오는데 동료인 배리가 그곳으로 떨어진 것을 봅니다.

비록 훈련을 받고 있는 랩터지만 그들은 인간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맹수와 다름없기에 오웬은 잽싸게 방사장으로 들어가고 배리를 향해 달려왔던 랩터들은 오웬을 보고 멈춰 섭니다.

언제 야생성을 드러내며 공격해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웬은 배리를 뒤로 하고 랩터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그들을 진정시킵니다.

랩터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진정시킴과 동시에 천천히 그곳을 무사히 빠져나온 오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빅은 잘 훈련시킨 랩터를 이용하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말하는데 오웬은 강한 거부 반응을 보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한참 쥬라기 월드에서 공룡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던 자크와 그레이는 원형 기구를 타고 공룡과 함께 달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사고가 발생합니다.

갇혀있던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우리를 탈출하여 쥬라기 월드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지며 아수라장이 된 것입니다.

자크와 그레이 역시 기구를 타고 도망가려 하지만 동력이 떨어진 기구는 움직이지 않고 이내 렉스의 공격을 받습니다.

렉스는 단단한 기구를 계속해서 공격하고 틈이 생기면서 깨짐과 동시에 두 형제는 그곳을 빠져나와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뒤쫓아온 렉스를 따돌리며 도망치던 그들은 폭포 앞에서 멈추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망설이다가 렉스가 다가오자 폭포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다행히도 자크와 그레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그들을 놓친 인도미누스 렉스는 뒤돌아서 다시 공원을 돌아다닙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클레어는 자크와 그레이가 쥬라기 월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을 알고 안으로 진입하고 오웬과 함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섭니다.

처음 인도미누스 렉스가 탈출했을 때 쥬라기 월드에서는 렉스를 제압하기 위해 보안 요원들을 투입하고 곧 렉스를 잡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지만 오히려 지능적으로 대응한 렉스의 공격을 받아 작전이 실패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클레어와 오웬은 렉스를 피해 도망 다니며 무사히 자크와 그레이를 구출하는데 렉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쥬라기 월드는 혼란에 빠집니다.

빅은 통제 센터를 장악한 후 훈련 중이던 랩터를 풀어 인도미누스 렉스를 추적하는데 렉스는 랩터와 소통이 가능했기에 곧 그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함께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공격에 랩터를 이용하려던 빅의 계획은 실패하고 최후를 맞이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랩터들을 그대로 두면 큰 위협이 될 수 있었기에 오웬은 자신이 오랫동안 훈련시켜온 랩터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공원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던 렉스를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합니다.

클레어는 이 와중에 갇혀 있던 티라노 사우루스를 통해 렉스를 제압하려 하고 둘은 곧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싸움을 벌이던 인도미누스 렉스가 뒤로 물러난 사이 쥬라기 월드의 물속에 살고 있던 모사 사우루스가 물 위로 뛰어올라 인도미누스 렉스를 물고 물속으로 사라지면서 사건은 끝이 납니다.

이 사건으로 네 마리의 랩터 중 세 마리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고 한 마리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후기

실제로 쥬라기 월드와 같이 살아있는 공룡을 볼 수 있는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공룡을 보기 위해 몰려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는 오래전 개봉했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이어받은 느낌이 강한데 공룡이라는 소재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다시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 시점에 맞도록 업그레이드되어 제작된 인상을 받았습니다.

 

변이가 이뤄져 세상에 없던 새로운 종이 탄생하고 통제 불능의 상황에 빠지면서 겪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오웬과 랩터를 통해 인간과 교감하는 공룡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공룡도 어렸을 때부터 교감을 쌓는다면 인간과 친밀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실제 공룡이 존재하지 않기에 영화상의 재미 포인트로만 넘겨야 되는 부분이 아쉽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탁월한 신체 능력과 공격성을 가진 공룡이 현대의 무기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 악역이 등장하지만 살아있는 생물은 통제 범위를 벗어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는 부분도 함께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공룡과 함께 공존할 수 없더라도 실존하는 공룡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영화로나마 일부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