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 출연진 및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영화 염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초능력자가 된 한 남자에 의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염력과 같은 초능력이 소재로 쓰이는 경우 SF나 히어로 영화를 먼저 떠올릴 수 있으나 이 영화는 코미디 장르로 재미있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연진

주인공인 신석헌과 신루미 부녀 역에 각각 배우 류승용과 심은경이 캐스팅되어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기타 주요 출연진으로는 배우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유승목 등이 연기를 펼쳤습니다.

▶줄거리

루미는 엄마와 치킨집을 운영하며 맛집으로 유명해지고 성공한 사장이 되어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녀가 운영하는 치킨집이 있는 동네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고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 태산건설이 개입하며, 갈등을 빚게 됩니다.

동네 주민들은 개발을 반대하고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을 요구하지만 태산건설은 민 사장을 이용하여 용역 인부들을 동원하고 강제로 쫓아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루미의 가게에도 인부들이 들이닥치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그녀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합니다.

한편 루미의 아버지 석헌은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의 에너지가 들어간 약수터의 물을 마시고 복통에 시달립니다.

이후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물건을 이동시키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을 하는데 이혼했던 아내가 잘못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루미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재개발 지역을 둘러싼 갈등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에 루미가 휘말리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그녀에게 공부할 것을 권유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루미는 이미 이혼 후 자신과 어머니를 떠난 석헌이 갑자기 돌아와 아버지 노릇을 하려는 것이 달갑지 않습니다.

석헌은 루미의 주변에서 그녀의 맘을 돌리려 하는데 이때 다시 용역 인부들의 행패가 시작되고 염력을 사용해 인부들을 막아냅니다.

민 사장 일행은 석헌에 의해 일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고 석헌은 개발을 반대하는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영웅 대접을 받습니다.

석헌은 또다시 인부들이 몰려오면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그들을 안심시킵니다.

석헌의 존재로 인해 일이 진행되지 않자 홍 상무는 민 사장에게 석헌을 따돌리면 재개발 지역 주민들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은 후 석헌을 유인해내려 합니다.

석헌은 조사를 핑계로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이때 민 사장은 다시 인부들을 모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루미와 사람들은 강하게 저항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계속해서 밀리고 쫓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홍 상무는 석헌을 회유하기 위해 루미가 투쟁이 끝나면 잡혀서 갇힐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실패하고 다시 걸음을 옮기는데 유치장으로 들어가던 석헌이 TV를 통해 자신이 함께 지키던 동네가 진압당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후 염력을 이용하여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이후 돌아가려던 홍 상무의 차를 염력으로 찌그러뜨리고 날아올라 진압 현장으로 비행을 시작합니다.

용역 인부들에 의해 쫓기던 중 난간에 매달려 위험한 순간을 맞이한 김 씨가 힘을 잃고 떨어지는 순간 날아오던 석헌이 그를 잡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딸과 동네 주민들을 구해냅니다.

석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처벌을 받고 복역 후 자신을 향해 다가온 정현을 만납니다.

정현은 재개발 관련 사건이 있을 당시 루미를 도와주던 인물로 그에게 루미와 결혼할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석헌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웃지만 그를 싫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태산건설은 재개발을 진행하지 못한 것은 물론 내부 문제로 인해 조사를 받고 큰 피해를 보며 간접적으로나마 저지른 일에 대한 벌을 받게 됩니다.

저녁이 되어 석헌은 푸드트럭에서 장사를 하는 루미를 보게 되는데 루미는 그에게 일을 시키고 그는 염력을 이용해 일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초능력 치킨 푸드트럭이 비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후기

대략적인 초반 전개와 내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보면 조금은 뻔하게, 예측 가능하게 흘러간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뻔한 이야기 전개와 예측 가능한 내용 구성에도 불구하고 홍 상무를 연기한 정유미 배우의 모습은 악역을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사건의 중심에서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악역이지만 밉지 않았고 가벼운 듯 하지만 가볍지 않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기에 더욱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월적인 능력을 쓸 수 있는 주인공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능력을 선하게 쓰는 부분은 순박하고 착한 이미지의 석헌이라는 캐릭터와 맞물려 잘 그려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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