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 줄거리 및 후기
재난이 닥친 도시에서 온 힘을 다해 탈출을 시도하는 생존기를 그린 영화로 재미있게 볼 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용남의 방에는 산악 동호회 시절 사용했던 각종 암벽 등반 장비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누나는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용남을 타박하지만 그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기에 자신의 방에 있는 물건을 만지지 못하게 하고 쫓아냅니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위해 용남을 비롯한 그의 가족들은 연회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이곳에서 동아리 후배였던 의주를 마주칩니다.
백수인 자신과 달리 연회장의 부점장 자리에 있는 의주를 보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그대로 알리지 못하고 벤처 기업을 다니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이내 들통이 납니다.
용남과 가족들이 잔치를 위해 모여들던 시각 도시에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한 남자가 화학 물질이 담긴 차를 끌고 와 의문의 가스를 퍼뜨렸고 이 가스는 도시를 서서히 잠식하며 퍼져나가는데 사람들은 이 가스의 정체를 몰라 의아하게 생각하며 쳐다보는데 가스에 닿은 사람들의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변하고 위중한 상태에 빠지며 곧 혼란에 빠지고 도시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한편 가스가 퍼진 도시에 있는 연회장에서 잔치를 하던 용남의 가족들은 잔치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의문의 가스가 도시를 덮치는 것을 알게 되고 밖으로 나와 탈출하려 하지만 용남의 누나 정현이 가스에 닿으며 부상을 입습니다.
가스의 확산 속도가 빠른 데다 아수라장이 된 도시에서 지상을 통해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가족들은 다시 연회장 안으로 대피하고 용남은 쓰러진 정현을 업고 연회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가스는 건물 안으로 들어와 점점 위로 퍼지고 이를 피해 용남과 가족들은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지만 가스는 계속해서 퍼지고 옥상으로 대피를 시도하지만 옥상 문이 잠겨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열쇠를 찾으려 하지만 찾지 못하고 용남은 중요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바로 산악 동아리였던 자신의 특기를 살려 건물의 벽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문을 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서둘러 등반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모았지만 의주와 그의 가족들은 용남의 계획을 알아채고 그를 만류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한 용남은 건물 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옆 건물에 간신히 다다른 용남은 연회장 건물의 외벽을 살피고 올라갈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다시 연회장 건물을 향해 뛰어 건물 외벽에 붙어 차근차근 등반하여 옥상으로 가는 데 성공하고 옥상문을 열어 가족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연기가 계속해서 올라오는 와중에 옥상에서 사람들은 구조 신호를 보내고 구조 헬기가 도착합니다.
하지만 헬기의 탑승 인원 제한에 용남과 의주는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옥상에 남아 다시 헬기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구조를 기다리던 용남과 의주는 이곳에서 마냥 구조 헬기를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건물로 탈출을 계획합니다.
위험하긴 하지만 용남과 의주는 함께 산악 동아리에서 활동했었기에 건물로 들어가 배낭에 필요한 물건을 챙기고 탈출을 위해 다시 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안전장치를 모두 갖추고 하는 암벽 등반과 달리 실전에 임하는 그들에게 여러 위험이 따르고 위기 상황도 발생합니다.
방독면을 착용했지만 사용 시간이 경과하여 위험에 빠지고 용남이 건물 안에서 다시 새 정화통을 구해 의주의 방독면에 갈아 끼우면서 위기를 모면합니다.
서로를 의지하고 믿으며, 계속해서 연기를 피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가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한편 구조된 가족들은 부상을 입은 정현을 병원으로 보내고 계속해서 도착하는 구조 헬기를 확인하지만 용남이 구조되지 않자 아버지 장수는 사건 현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드론을 날려 상황을 중계하던 사람들을 통해 위험 지역으로 드론을 날려 용남과 의주가 필사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합니다.
용남과 의주도 드론을 확인하고 구조 신호를 보내지만 드론의 신호가 끊겨 다시 다른 건물로 대피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높은 건물에 올라서 기지를 발휘해 구조 신호를 보내고 헬기가 이를 발견하여 구조를 시도하지만 반대편 건물에 학생들이 갇혀있는 것을 확인한 용남과 의주는 헬기를 그쪽으로 유도하여 학생들이 구조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구조 기회를 놓치고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 용남과 의주는 계속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생존자 소식을 알리기 위해 많은 드론이 따라붙으며, 그들을 돕습니다.
함께 연기를 피해 계속 도망치던 그들의 앞에 구조 헬기가 도착하고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용남은 처음 연회장에서 탈출을 시도할 때 의주가 줬던 물건을 돌려주려 하지만 의주는 무겁다며 나중에 돌려달라고 합니다.
끝이 아닌 이제 시작임을, 그렇기에 다시 그것을 빌미로 만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을 알고 용남은 주머니에 넣고 비가 내리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후기
재난 영화를 소재로 하는 경우 보통 재난이 벌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내용의 영화와 이미 발생한 재난을 피해 대피하는 영화로 나뉘는데 이 영화는 유독 가스가 퍼진 도심에서 탈출하는 영화이기에 후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엑시트는 재난 영화가 주는 박진감과 긴박함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무거운 느낌보다 코믹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진부한 설정이 보이기도 했고 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중계할 때 유튜버나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는 장면에서는 다소 유치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굳이 꼭 필요한 장면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보는 시간 내내 재미있게 즐기기에는 부족함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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