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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위트홈(결말, 시즌2)

by 버스트 2021. 11. 20.

스위트홈(결말, 시즌2)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스위트홈은 주인공이 살고 있는 그린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웹툰을 보지 않았기에 드라마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린홈

다소 음침한 분위기의 그린홈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주요 장소로 주인공인 현수가 이사와 살기 시작한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공간적 배경에서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의 흐름이 예상될 만큼 이 아파트는 그 자체로 굉장히 어두운 느낌이기도 하지만 초반에 그린홈의 주민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썩은 굴비를 선물하는 장면에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며, 비록 일부일지라도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있는 그린홈. 이곳에 기괴한 괴 생명체가 나타나기 전 까지는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출처: 네이버)

▶괴 생명체의 출현

현수는 택배가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문 밖으로 나왔으나, 이미 택배 상자는 열려있고 안에 있던 라면 봉지는 뜯겨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흔적을 따라 옆집 문 앞까지 다가갔다가 피 묻은 팔이 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현수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와 숨어버립니다.

(출처: 넷플릭스)

한편 아르바이트를 가려던 은혁은 아파트의 모든 입구가 봉쇄되고 전화도 모두 끊겨 있음을 확인합니다.

이때 이경을 만나게 되고 관리사무실 문을 부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관리사무실로 들어간 석현이 봉쇄된 셔터를 올리자 밖에 있던 괴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를 본 은혁은 셔터를 내리라고 소리치지만 이미 문 앞으로 다가온 괴물은 촉수로 사람을 공격하고 은혁과 이경은 함께 괴물을 떼어내게 됩니다.

셔터를 내려 더 이상 괴물이 주민들을 공격할 수 없었지만 이내 아파트 밖에 엄청나게 많은 괴물들이 있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생존을 위한 전투

아파트 밖의 괴물과는 분리되어 있지만 아파트의 내부에도 괴물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고 때로는 그 괴물들을 피하면서 이 과정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저마다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친구와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 은유와 마주친 상욱, 그들의 앞엔 현수의 옆집에 살던 여자가 괴물이 되어 나타나게 되고 상욱의 어깨를 물지만 상욱은 그 괴물을 두들겨 패 제압하게 됩니다.

 

재헌과 지수는 함께 아파트를 내려오며 만난 괴물을 제압하게 되고 속속 1층의 중앙으로 모두 모이게 됩니다.

 

위험을 감지한 사람들은 이 안에서 리더를 정하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비상한 머리로 상황 파악이 빠르고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은혁이 리더를 맡게 되고 생존을 위한 협력이 시작됩니다.

(출처: 넷플릭스)

▶괴물이 된 주인공

현수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이상함을 감지하는데 이는 괴물이 되고 있는 증상으로 완전 괴물화가 되진 않았지만 가끔씩 괴물로 변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하지만 곧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괴물화가 되기를 반복하는 현수를 사람들은 위험인물로 간주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논의하던 중 투표를 통해 제거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투표 결과 현수를 살려두기로 하지만 언제 괴물로 변할지 예측할 수 없기에 가둬두기로 하고 현수는 임무가 주어지지 않는 동안은 감금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은혁은 괴물로 변해도 사람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엄청난 힘을 가진 현수를 가장 강력한 무기로 인식하고 아파트 내, 외부의 괴물들과 싸우기 위해 이용하고자 합니다.

 

현수는 위층에서 아직 대피하지 못 한 두식을 포함한 아이들까지 모두 구조하고 길섭과 유리까지 합류하며 그린홈 주민들의 집결이 완료됩니다.

 

▶위기

현수는 괴물로 변하여 아파트를 계속 탐색하며 식량을 가져오고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여러 가지 물건들도 챙겨 오는 등 자신이 맡은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린홈의 생존 주민들은 나름대로 안정적인 체제를 구축하긴 했지만 식량이 언제 바닥날지 모르고 누구든 괴물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차장으로 향했던 현수가 거미 괴물에게 끌려가고 은혁과 상욱, 재헌, 지수는 함께 현수를 구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육상 괴물과 대치하고 전투를 벌이며, 현수를 구하고 무사히 복귀하게 됩니다.

 

한편 이경은 이 기괴한 사건에 자신의 남편인 상원이 무언가를 알고 있었을 것이란 것을 느끼고 그 비밀을 풀기 위해 길섭의 오토바이를 타고 남편이 일하던 교도소로 향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경은 상원 역시 감염자였으며,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관찰 일지를 작성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군인들에 의해 생포되어 끌려갑니다.

 

그린홈에서는 지수가 충수염에 걸려 고통을 호소하게 되고 의대생인 은혁이 수술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이 수술을 위해 필요한 약을 구해야 되는 상황. 밖으로 나가 수술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기 위해 현수와 상욱, 유리가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괴물의 공격으로 이들은 위기에 처하고 이때 이경이 소방차를 몰고 와 괴물을 처치한 후 그들을 구해내게 됩니다.

 

이경은 자신을 체포했던 군인들이 특수 감염자를 상대로 실험을 하기 위해 대상자를 찾고 있다는 것을 은혁과 현수에게 말하며, 그들과 거래했음을 밝히게 됩니다.

 

밤이 깊어갈 때 그들의 앞에 수상한 남성이 등장하는데 이경은 그를 보고 탈영병이라 판단하게 되며, 어떤 위협이 있을지 모르니 격리하기로 합니다.

이후 탈영병이 깨어나 그를 확인하러 갔는데 그가 가지고 있던 무전기에서 무전 소리를 듣게 되고 바로 무전기를 부수지만 그린홈으로 범죄자 무리가 쳐들어오게 됩니다.

 

▶다시 시작된 전투

신중섭이라는 이 범죄 집단의 수장은 그린홈의 생존 주민들을 공격하고 이곳을 접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쉽게 그린홈의 주민들 역시 그들과 맞서 싸우며 대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특수 감염자인 정의명이 등장하게 됩니다.

정의명은 신중섭과 함께 범죄자 집단에 속해 움직였으나, 자신과 같은 특수 감염자인 현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신중섭을 직접 제거합니다.

이후 현수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고 현수는 의명과 함께 떠날 결심을 하지만 의명이 그린홈 주민들을 공격하려는 것을 알고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의명을 공격합니다.

의명은 현수의 공격을 받고 큰 타격을 입었으나 사라지지 않고 액체처럼 흘러 그린홈을 빠져나갑니다.

 

▶마지막

그린홈은 군인들에 의해 포위당하고 생존자들은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지하 터널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탈출하지만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군인들에 의해 이송됩니다.

 

홀로 포위한 군인들 앞에 나갔던 현수는 상욱이 운전하는 차에 탄 상태로 어딘가를 향해 이동하며, 스위트홈은 끝이 납니다.

 

▶결말, 시즌2

상욱은 시즌 1에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 안에서 완벽하게 확정을 지은 상태가 아니므로 사실은 살아있는 상태였다고 할 수도 있으나, 전후 맥락을 보면 목숨을 잃은 것이 맞다고 보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한 상욱의 모습은 왠지 반전 아닌 반전으로 다가왔는데 이에 대한 결말의 해석으로 앞서 말한 '사실은 살아있는 상태였다' 또는 '쌍둥이다', '액체로 변했던 의명이 상욱의 몸에 들어간 것이다'라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시즌 2를 보면 명확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위트홈 시즌 1의 끝을 보면 자연스럽게 시즌 2가 나올 것이란 것을 예상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여지를 남기면서 종료되었기에 시즌 2를 기대하게 되는데 시즌 2의 공개 시점은 2022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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